걍 내가 보고싶을 때 보고싶어서 쓰는 이토켄 tmi정리글ㄹ...
1. 이름
아부지께 "이름 왜 켄토(健人)라고 지었어요?" 라고 물어봤더니 "그 때 KENT라는 담배 좋아했었네" 라는 대답 들었음
-> 이거 듣고 "아 그렇구나! 그럼 좀 간지나니까 어디에다 적을 땐 이렇게 적을까?" 해서 잡지나 인터뷰 같은곳엔 히라가나로 표기할 때는 'Kent'로 표기.
+ 사적으로 표기할 때에는 제대로 'Kento'라고 적는다고.
2. 동거인
가끔 라디오 듣다보면 '당신 혼자 사는거 아니잖아?' 나 '같이 사는 사람 있잖아요' 라는 소리를 상대방이 하고 되게 자연스럽게 "웅"이라고 대답하는데 이거 할머니... 본가랑 할머니댁이 근처인데 본인은 할머니댁에서 같이 산다고 하십디다.
3. 가족관계
'이토'라는 성은 할머니한테서 온 것 -> 데릴사위 집안. 본인은 3대만에 태어난 장남이라고. 밑에 남동생 하나. 자신이 이쪽 일(성우)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반대한건 할머니(할머니曰:절대 용납 못한다). 친척들 설득시키고 다닌 건 할아버지. 이 집안 하도 빡센 집안이라 "남자라면 넥타이를 매야한다. 문과라면 변호사, 이과라면 의사가 되어라' 같은 소리를 듣고 살았다는데 용캐도 성우되었음...
4. 보카로
대학생 때 잠깐 했는데 그래도 꽤나 주목받던 신예P였음. 계기는 1주일 정도 시간 남았는데 할 것도 없고 마침 노래 만들어 둔게 여자가 부르면 좋을 것 같아서(미쿠픽) 본인이 직접 만든곡도 있고 리메이크 한 곡도 있음. 그 때 만났던 P나 우타이테들이랑 지금도 친분이 이어지는 듯. 아니사마가서 인사하면서 돌아다녔다는거나 가끔 트위터 리프 주고 받는거 보면... 어디 찾아보면 데뷔즈음에 P로서 했던 인텁도 있음. 재작년에도 미쿠 노래 하려다가 못했다면서 반주만 완성된 음원 올려주거나 하기도 했었음. 당시에도 기타는 본인이 직접 연주해서 하는걸로 꽤 유명했고 기타로 콜라보곡 참여한 것도 있음. 기타는 꽤나 수준급이어서 달밤탓 샘플 떴을 때 코드따서 올려주기도 했었음. 금방 내리기는 했지만... 전에 텀블러에 누가 올려뒀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음.
5.
불릴때는 대부분 이토켄. 본인이 말하기를 이름이 이토 켄○○ 면 대부분 별명이 이토켄이 되니까 꽤 곤란하다고. 실제로 성우 이토 켄(타로)상한테도 "이토켄이라고 불리냐, 너?"라고 들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사이마스 라디오에서 정해졌던 '톳토'는 부르는게 동료중에선 타소랑 타카피 밖에 없다고 함. 1-2년 정도 차이 후배면 그냥 반말써도 '어차피 나이먹고 세월 지나면 경력도 거기서 거긴데 상관없다'라고 말하는 사람.
그리고 본인은 상츠케 / 군츠케가 기본.
6.
니시야마군 피셜...
(1) '별 보러 가자' 했더니 '좋아, 지금 가자' 라면서 차 끌고 와서 별 보러 갔었음.
(2) 니시야마군 집에 심령현상 같은게 한창 일어났었던 시기에 "이토켄, 지금 우리집에 심령현상이 일어났는데" 하고 전화했더니 "알았어. 갈게" 라고 하고 진짜로 와 줬음.
7.
본인피셜 고양이계 남자.
사람이랑 어울리는게 서툴고 말도 적어서 학생때 "쟨 뭔 생각 하고 있는 건지 당최 모르겠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8. 야구
고등학교 1학년 때 까지 했음. 밴드부 하면서 야구도 할 수 있을 줄 알고 그렇게 하려고 했더니 감독이 '둘 중 하나로 정해라'라고 해서 '그럼 밴드네' 하고 그만 뒀다고 함. 포지션은 유격수였다고... 뻣뻣한 양반이 잘도 유격수했네 싶음. 그만 둔게 감독이 저렇게 선택하라고 했던것도 있지만 운동부 특유의 군기 때문도 있는 듯. 본인은 왜 머리를 밀어야 하는지랑 그것까진 어떻게 이해해도 공이 멈춰있는데 콜을 해야하는 게 이해가 안갔다고.
9.
양성소 시절 이야기. 보통 전문 학교를 거쳐와서 2-3년 씩 연습하고 양성소에 들어오는데 본인은 아카데미에서 뽑힌거라 1년 정도 주 1회씩 하고 온거라 지식이며 스킬이며 다 뒤쳐져있었다고. 그래서 옆에 같이들어온 동기들한테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했었는데 그 때 가장 많이 도움 받은게 요나이 유우키군(앙슷 나즈나 성우) 이랑 루미루미...
10. 대학
법학부 출신. 학교는 일단 본인피셜 이 없으니 쓰지는 않겠음. 이과 과목 수험이 없다는 이유로 법학부랑 문학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려고 했는데 문학부는 여성이 많아서 친구 못 만들것 같다고 패스. 법학부 들어갔음. 수업도 재미있었고 수학처럼 명확한 답을 내놓는 학문도 아니었고 자기 관념에서 나름대로 답을 써내려가면 되었어서 즐거웠다고.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순간적인 임기응변에는 약한데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입으로는 지지 않을 자신 있다는데... 어 글쎄... 당시에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은 저작권 쪽 관련된 수업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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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나는게 이정도. 거의 다 인터뷰 + 라디오 출처입니다. 몇몇개는 출처 물어보면 알려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호칭은 생각나는 사람들 쫙 적어볼까 하다가 겁나 씹덕후 같을것같아서 걍 관뒀음...